CPI (Cost Performance Index) (원가성과지수)
CPI(Cost Performance Index, 원가성과지수)는 획득가치(EV)를 실제원가(AC)로 나눈 값이다. 1.0이면 예산대로, 1.0 아래면 쓴 돈만큼 가치가 완성되지 않고 있다는 뜻이다.
어떻게 계산하는가
CPI = EV ÷ AC. 완성 가치가 4,000만 원인데 지출이 4,800만 원이라면 CPI는 0.83이다. 1원을 쓸 때 0.83원어치의 가치가 나오고 있다는 뜻이다. SPI가 일정의 효율이라면 CPI는 돈의 효율이고, 둘은 독립적으로 움직인다. 계획보다 빠르면서 비쌀 수도(SPI 1.1, CPI 0.9), 느리면서 알뜰할 수도(SPI 0.8, CPI 1.05) 있다. 차이를 금액으로 보고 싶으면 원가편차 CV = EV − AC를 쓴다. 위 예시의 CV는 −800만 원이다.
왜 중요한가
완료 시점의 비용 전망(EAC)의 입력이 되기 때문이다. EAC의 대표 공식이 예산 총액을 CPI로 나누는 것이라, CPI 0.83은 곧 "이대로면 예산의 약 1.2배가 든다"는 전망으로 이어진다. 널리 인용되는 경험칙도 있다. 프로젝트가 어느 정도 진행된 뒤의 누적 CPI는 좀처럼 회복되지 않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초중반의 CPI 악화를 "나중에 만회한다"로 넘기지 말라는 경고로 읽으면 된다. 반대로 CPI가 1.0을 웃돌 때도 질문은 필요하다. 견적이 애초에 후했는지, EV 기준이 너무 너그러운지 확인하고 난 뒤에야 비로소 좋은 소식이 된다.
흔한 오해
CPI 악화를 낭비로만 읽는 것이 오해다. 원인은 여러 갈래다. 재작업이 많았거나, 변경 관리를 거치지 않은 범위가 스며들었거나, EV 측정 기준이 지나치게 보수적일 수도 있다. 진단은 SPI와 함께 놓고 해야 한다. SPI는 정상인데 CPI만 낮다면 속도가 아니라 단가의 문제이고, 둘 다 낮다면 계획 자체를 다시 볼 때다.
wbsgantt의 간이 EVM은 비용 입력이 없어 CPI를 제공하지 않습니다. 일정 축은 SPI로 제공하며, 비용 EVM은 로드맵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