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V (Planned Value) (계획가치)
PV(Planned Value, 계획가치)는 특정 시점까지 계획상 완료되어 있어야 할 일의 가치다. 승인된 베이스라인 일정에 가치 축을 얹어 시점별로 누적한 값이다.
어떻게 계산하는가
베이스라인 일정에서 각 작업이 언제 얼마나 진행될 예정인지를 가치로 환산해 누적한다. 예산 1억 원짜리 10주 프로젝트에서 5주차까지 절반이 계획되어 있다면 5주차의 PV는 5,000만 원이다. 핵심은 PV가 실적과 무관하다는 점이다. 실제로 일이 어떻게 됐든, PV는 승인된 계획이 그 시점에 요구하는 값을 말한다. 가치 축은 금액이 표준이지만, 비용 회계가 없는 팀은 작업 가중치(weight)의 누적으로 같은 곡선을 만들 수 있다. 어느 쪽이든 축이 일관되기만 하면 지표는 성립한다.
왜 중요한가
비교의 기준선이기 때문이다. EV(획득가치)를 PV와 나누면 일정성과지수(SPI)가 나오고, 빼면 일정편차(SV)가 나온다. PV가 없으면 "늦었다"는 판단이 담당자의 감으로 돌아간다. PV 곡선은 또한 계획 자체의 모양을 드러낸다. 초반에 가파른 PV는 공격적인 착수 계획이고, 말미에 몰린 PV는 뒤로 미뤄 둔 계획이다. 곡선을 보는 것만으로 계획의 무게중심이 보인다.
흔한 오해
PV를 실적처럼 갱신하는 것이 흔한 실수다. PV는 베이스라인 승인 시점에 고정되고, 공식 재베이스라인 전에는 바뀌지 않는다. 일정이 밀렸다고 PV를 슬며시 늦추면 SPI가 항상 1.0 근처에 머무는 착시가 생긴다. 계획 변경이 필요하면 변경 절차를 거쳐 새 베이스라인을 만들고, 그 시점부터 새 PV 곡선으로 재는 것이 맞다. 베이스라인이 여럿 쌓인 프로젝트라면 어느 베이스라인의 PV로 재고 있는지도 명시해야 한다. 기준이 섞이면 같은 주의 SPI가 보고서마다 다르게 나와 혼선만 남는다.
wbsgantt는 활성 베이스라인의 날짜를 선형 보간하고(마일스톤은 계단) 현재 WBS의 weight로 롤업해 PV를 근사합니다. weight를 바꾸면 재베이스라인 없이도 PV 곡선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