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t-to-Finish (SF) (시작-완료)
SF(Start-to-Finish, 시작-완료)는 선행 작업이 시작되어야 후행 작업을 끝낼 수 있다는 종속성이다. 네 유형 가운데 가장 드물고, 교대와 전환 상황에서 쓰인다.
어떻게 읽는가
"신규 콜센터가 응대를 시작해야 임시 콜센터 운영을 종료한다." 후행(임시 콜센터 운영)의 끝이 선행(신규 콜센터 가동)의 시작에 묶인다. 서비스가 한순간도 끊기지 않아야 한다는 요구를 논리로 적은 것이다. 안정화를 위해 신규 가동 뒤에도 며칠 겹쳐 운영해야 한다면 SF에 Lag를 얹어 병행 운영 기간까지 표현할 수 있다. "신규 가동 5일 뒤 임시 운영 종료"는 SF+5d다. 대표적인 SF 사례인 전환·교대에서는 후행이 선행보다 먼저 시작해 돌고 있는 것이 보통이다. 임시 콜센터 운영은 신규 콜센터 구축이 시작되기 전부터 이미 돌고 있다. 다만 이는 사례의 특징이지, SF가 후행의 선행 착수를 강제하는 것은 아니다.
왜 드문가
사람의 사고 방향과 반대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보통 앞에서 뒤로 생각하는데, SF는 뒤 작업의 끝을 앞 작업의 시작이 결정한다. 실무에서 SF가 정말 필요한 자리는 대개 교대(handover)와 전환(cutover)으로 한정된다. 병행 운영 기간이 있는 시스템 전환, 인수인계, 임차 장비 반납 같은 경우다. 종속성 목록에 SF가 여럿 보인다면 그 자체가 모델링을 다시 볼 신호다. 교대·전환이 아닌 자리의 SF는 대부분 FS를 거꾸로 건 실수다.
흔한 오해
SF를 FS를 뒤집어 쓴 것으로 착각하기 쉽다. 둘은 다른 관계다. FS는 선행의 끝이 후행의 시작을 정하고, SF는 선행의 시작이 후행의 끝을 정한다. 그리고 SF가 필요해 보이는 자리의 절반은 작업 정의를 바꾸면 평범한 FS가 된다. "임시 콜센터 운영"을 작업으로 잡지 않고 "임시 콜센터 철수"라는 작업으로 잡으면 신규 가동 뒤에 오는 FS로 표현된다. SF를 꺼내기 전에 작업 정의부터 다시 보는 것이 좋다.
wbsgantt는 SF를 포함한 네 유형을 모두 지원해 무중단 전환 시나리오도 논리로 적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