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ope Creep (범위 잠식)
Scope Creep(범위 잠식)은 일정·예산 조정 없이 범위가 승인 절차 밖에서 불어나는 현상이다. 작은 요청의 누적으로 계약 범위와 실제 작업이 조용히 갈라진다.
무엇이 일어나는 현상인가
Scope Creep(범위 잠식)은 일정·예산·자원의 조정 없이 프로젝트 범위가 승인 절차 밖에서 불어나는 현상이다. 극적인 사건이 아니라 작은 요청의 누적으로 온다. "버튼 하나만", "이왕 하는 김에", "지난 미팅에서 말씀드린 그것"이 몇 주에 걸쳐 쌓이면, 계약서의 범위와 팀이 실제로 만드는 범위가 조용히 갈라진다. 팀이 스스로 만드는 변형도 있다. 요청받지 않은 개선을 얹는 골드 플레이팅(gold plating)은 방향만 다를 뿐 같은 문제다. 어느 쪽이든 공통점은 대가 없이 범위만 늘었다는 것이다.
왜 중요한가
범위는 일정·원가와 삼각형을 이루기 때문이다. 범위가 늘었는데 일정과 예산이 그대로면 그 차이는 팀의 야근과 품질 저하로 지불된다. 더 나쁜 것은 측정의 왜곡이다. 진척률과 SPI(일정성과지수)는 승인된 계획 대비 실적을 보는데, 잠식된 작업은 계획에 없으므로 팀이 일을 하고도 지표는 나빠진다. 열심히 할수록 성과가 나빠 보이는 구조가 만들어지는 셈이다. 범위 잠식이 손해가 되는 지점은 일을 더 했다는 사실이 아니라, 더 한 일이 어디에도 계상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흔한 오해
범위 변경 자체가 잘못이라는 오해가 많다. 프로젝트 도중의 범위 변경은 자연스럽고 때로 옳다. 문제는 변경이 아니라 무통제다. 영향 평가와 승인을 거쳐 Baseline과 일정·예산을 함께 조정한 변경은 잠식이 아니라 관리된 변경이다. 방어선도 절차만이 아니다. 범위 전체가 WBS 트리 안에 있어야 한다는 100% Rule이 서 있으면 "트리에 없는 일"이라는 형태로 잠식이 즉시 눈에 띄고, 승인 시점의 Baseline이 있으면 지금 범위가 그때와 얼마나 다른지 비교로 증명할 수 있다. 구조가 없으면 잠식은 개인의 기억력 문제가 된다.
wbsgantt는 형제 가중치 합 100 검증과 Baseline 비교를 제공해 승인 시점과 현재 범위의 차이를 구조로 드러냅니다. 변경 요청 워크플로우는 로드맵에 있습니다.